50년만에 무노조 경영을 고수해온 포스코에 새 노조 준비위원회가 발족했지만 일주일 사이 한국노총까지 노조 설립 경쟁에 뛰어들어 17일 포스코노조를 둘러싼 2개의 기자회견이 잇따라 열렸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17일 오전 10시20분 국회 정론관에서 포스코지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지난 15~16일 포항 인근에서 비공개 총회를 열어 광양과 포항공장을 묶는 통합 지도부를 선출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포스코 민주노조 건설이 속도를 내자 회사의 방해공작도 다양해졌지만 회사 움직임이 지체없이 금속노조에...